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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서 “살려주세요”…폭우에 잇단 고립사고
2017-07-23 18:55 사회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충청 지역이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은지 일주일 만에 수도권에도 물폭탄이 떨어졌습니다.

많게는 시간당 150mm가 넘는 집중 호우가 쏟아지며 야영객들이 고립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첫 소식 홍유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영객들이 불어난 하천 앞으로 삼삼오오 모여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내린 비에 유일한 통로가 잠겨 버렸습니다.

[이명주 / 서울 종로구]
"내일 출근해야 하는데 못 나가고 있는… 다 짐을 싸고 대기하는 상황이에요."

[홍유라 기자]
이렇게 거센 물살 건너편에는 200명이 넘는 캠핑객이 고립돼 발을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인근에 있는 글램핑장에서도 바로 앞 교량이 침수돼 한때 100명 넘게 고립됐습니다.

[야영객]
(글램핑장 사장님이) 본인도, 저쪽에 있는 사람들도 나올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물밖으로 겨우 목만 내민 소방관들이 구조튜브와 들것을 가지고 지하철 공사장으로 힘겹게 들어갑니다.

잠시 뒤 인부 7명을 구조해 나옵니다.

[현장음]
육안으로 다친 사람 있는지….

인천 부평구 서울지하철 7호선 공사장이 폭우로 갑자기 물이 차오르면서 인부 7명이 고립됐다가 2시간 만에 모두 구조됐습니다.

채널A뉴스 홍유라입니다.

홍유라 기자 yura@donga.com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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