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꽉 채운 정치데스크 큐시트, 지금부터 콕콕 짚어가볼텐데요. 그에 앞서 오늘은 국회로 먼저 가보겠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청와대의 부처별 적폐청산 TF 구성 지시가 위법이라며 임종석 비서실장과 백원우 민정비서관을 오늘 검찰에 고발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석호 기자! 한국당이 고발한 두 사람의 혐의가 뭔가요?

[리포트]
네. 직권남용 혐의입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백원우 민정비서관이 부처별로 적폐청산 TF 구성 현황과 운용계획을 청와대에 제출하도록 지시한 것은 "권한 밖의 일"이라는 겁니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비서실장은 대통령의 직무를 보좌하는 정무직 공무원일 뿐이지, 부처에 지시를 내릴 권한이 없다"고 밝혔는데요, 공공기관 채용비리 전수조사를 지시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도 "내로남불, 적반하장"이라며 맹비난했습니다.

또다시 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의 취업 특혜 의혹을 들고 나온 것인데요, 고용정보원 취업 과정에 대한 의혹부터 진상규명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맞서 더불어민주당은 "적폐 몸통의 적반하장격 주장"이라고 맞불을 놨는데요, 우원식 원내대표는 "일상적 업무를 빌미로 대통령 비서실장을 고발하는 것은 금도를 넘은 정치공세"라면서 "지금이라도 보수정권 시절 자행됐던 정치공작을 석고대죄하는 마음으로 불평등 구조를 바로잡는 일에 함께 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bully21@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헌
영상편집 : 김지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