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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 자택 팔아 남은 40억 유영하가 보관
2018-01-08 19:31 사회

지난해 박근혜 전 대통령은 서울 삼성동 자택을 판 돈으로 내곡동에 집을 사서 이사를 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생긴 차액이 40억 원에 이르는데, 검찰은 이 돈을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가 보관 중인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성혜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5월 구속 상태였던 박근혜 전 대통령은 서울 강남의 삼성동 자택에서 내곡동 자택으로 이사했습니다.

삼성동 자택을 67억 5천만 원에 팔아, 28억 원을 내곡동 자택 구입에 썼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생긴 차액 약 40억 원을 유영하 변호사가 보관 중인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이 돈을 전달한 건 윤전추 전 행정관이었습니다.

옥중의 박 전 대통령 지시라는 유 변호사의 설명을 듣고, 수표로 30억 원, 현금으로 약 10억 원을 인출해 유 변호사에게 건넨 겁니다.

검찰은 유 변호사에게 소환을 통보했지만 응하지 않아 전화로 돈의 출처와 용도를 조사했습니다.

유 변호사는 검찰에 "변호사 선임에 대비해 돈을 받아 관리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성혜란입니다.

성혜란 기자 saint@donga.com

영상편집 : 배영주
그래픽 : 박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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