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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카, 내일 문 대통령과 만찬…탈북자와 만남 취소
2018-02-22 10:57 정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이 내일 방한해 문재인 대통령과 만찬을 함께 합니다.

펜스 부통령과 북한 김여정의 청와대 비밀 면담이 불발됐지만, 문 대통령은 북미 대화를 계속해서 설득한다는 방침입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재원 기자! (네,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질문1]문 대통령이 내일 이방카와 만나는군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이방카는 내일 3박 4일 일정으로 방한하는데요.

첫날 저녁 청와대를 찾아 문재인 대통령을 접견하고 만찬을 함께 합니다.

만찬 장소는 대통령이 특별한 손님을 맞을 때마다 사용하는 청와대 상춘재입니다.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문 대통령과 함께 환담한 장소이기도 한데요.

그만큼 이방카에 대해 최고 수준의 예우와 의전을 제공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방카는 당초 알려졌던 탈북자들과의 만남은 갖지 않기로 했습니다.

방한 당시 북한 정권 비판에 초점을 맞췄던 펜스 부통령과 달리, 자국 선수단을 응원하고 격려하는데 주력하겠다는 겁니다.

[질문2]문 대통령이 이방카에게 공을 들이는 건 무산된 북미대화를 다시 추진하겠다는 의미도 있겠군요?

그렇습니다. 청와대는 여전히 북미 비밀 면담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그러나 턱밑까지 왔던 북미 대화가 무산된데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 등을 통해 막후에서 북미 대화를 적극 중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청와대는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북미 대화 조율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과 미국을 번갈아 접촉하며 비밀면담 의사를 확인했고, 펜스 부통령과 김여정으로 급을 맞췄다는 겁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j1@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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