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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달 만에 또 기준금리 인상…‘대출 비상’
2018-06-14 11:48 뉴스A 라이브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 금리를 인상했습니다. 지난 3월에 이어 석달만에 또 올린 건데요.

국내 대출금리도 오를 가능성이 있어 취약계층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홍유라 기자!

[질문]미국 금리, 얼마나 올랐고, 국내에 끼치는 영향은 어떻습니까.

[기사내용]
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1.5~1.75%였던 기준금리가 1.75~2%로 높아졌습니다.

지난 3월 이후, 3개월 만의 인상인데요. 미국 기준금리가 2%대에 들어선 것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입니다.

연준은 "미국의 경제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고, 물가도 목표치인 2%에 근접했다"며 금리인상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게다가 9월과 12월 기준금리를 두 차례 더 인상해 올해 안에 4번 인상할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기준금리 1.5%를 유지하고 있는 한국은 비상입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라 국내 대출금리도 오를 확률이 높아졌기 때문인데요.

그러면, 취약계층의 원리금 상환 부담이 커지고, 이들이 보유한 대출이 부실화돼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도 커집니다.

또한 한미 양국의 금리 차이가 0.5%포인트까지 확대되면서 자금 유출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오늘 오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금리인상 영향이 우려할 정도로 크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금융당국은 시장 불안시 채권시장 안정펀드 등을 재가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채널A뉴스 홍유라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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