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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전셋값 급락·거래 절벽…하락세 이어질까
2018-06-19 19:40 경제

강남 아파트가 집값은 주춤하고, 전세값은 떨어지고 있습니다.

호재는 없고 악재만 줄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강남 집값, 이대로 꺾일까요?

김현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송파구 잠실 엘스 아파트 84㎡ 전셋값은 최근 몇 달 사이 2억 원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변조블러[서울 송파구 공인중개사 사무소 관계자]
"2월 경엔 9억 원까지도. 그렇다가 저번 달에 7억 대까지 나왔다가 지금은 8억 대…"

올해 말 입주 예정인 1만 가구 규모 헬리오시티 아파트의 전세 물량이 쏟아지면서

송파구 전셋값은 4월 중순 이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서초구와 강남구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정부의 전방위 압박에 거래는 뚝 끊겼고 매매 가격도 주춤합니다.

[함영진 / 부동산 정보서비스 빅데이터랩장] 
"보유세 인상 움직임도 있기 때문에 강남권은 거래량이 감소하고 시장이 일정 부분 약보합세를 보일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그러나 강남 지역의 아파트값이 잠시 주춤하긴 하겠지만 이대로 꺾일 것으로 보는 전문가는 거의 없습니다.

[양지영 / 부동산 전문가] 
"학군이나 교통이나 이런 기반 시설이 대체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1~2년 간 값이 조금 떨어질 순 있지만 교육과 교통 인프라가 재편되지 않으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입니다.

채널A뉴스 김현지입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이현용 기자 hy2@donga.com
영상취재: 김기열
영상편집: 오수현
그래픽 : 임솔 손윤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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