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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투신에…특검, 수사 중단하고 긴급회의
2018-07-23 19:26 뉴스A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투신 소식을 확인한 이후 일단 수사를 중단했습니다.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로 가보겠습니다.

최주현 기자! 특검팀은 어떤 수사일정을 잡고 있었다가 취소한 겁니까.

[리포트]
특검팀은 오늘 오후 노회찬 의원과 경기고등학교 동기인 도모 변호사를 소환할 예정이었는데요,

도 변호사를 상대로 불법자금 전달 의혹을 조사하려고 했지만, 노 의원 투신 사실을 확인한 뒤 조사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허익범 특검은 오늘 오전 긴급 브리핑을 통해 "예기치 못한 비보를 듣고 침통한 마음"이라고 밝혔는데요,

[허익범 / 특별검사]
"의원님의 명복을 가슴 깊이 빌고, 또 유가족에게 개인적으로도 깊고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특검팀은 오늘 하루 종일 긴급회의를 열고 앞으로 수사 방향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노 의원 투신으로 수사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특검팀은 노 의원에 대한 수사는 불가능하지만 정치자금법에 따라 불법 자금을 건넨 인물들에 대해서는 수사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드루킹과 도 변호사에 대한 수사는 계속하겠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특검팀은 지금까지 노회찬 의원이나 가족, 보좌관 등을 소환하거나 소환 일정을 통보한 적이 없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특검사무실에서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최주현 기자 (choigo@donga.com)

영상취재 홍승택 한일웅
영상편집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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