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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LIVE]20대 공연 기획사 대표…청년에게 꿈과 희망을
2018-09-07 11:35 사회

[김진겸 대표 인터뷰 전문 ]

취업을 준비 중일 27살의 나이에 비보이, 힙합 공연의 CEO로 또 다른 한류를 만들고 있는 컬쳐띵크 김진겸 대표 이 자리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십니까.

[질문1] 지금 27살인데 창업을 했을 때가 20살 때라고 제가 들었습니다. 사실 그때 되면 이제 뭐 막 대학교 가서 이제 공부 시작하고 그럴 나이기도 한데 그때 창업을 했다는 게 지금 이제 취업이 어려운 청년들에게는 굉장히 모범이 될 수도 있을 것 같거든요.

이제 학부는 일단은 경영을 하고 싶어 학부에 갔더니 학부적 지식을 쌓는 것 이전에 제가 사업을 언제 해야 되냐라는 판단을 해야 되는데 그 시기가 명확하게 저한테 보이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생각을 해봤어요. 제가 이제 입학을 했으니 새터도 새터 뭐 이런 대학생 때 하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도 즐겨야 하고, 또 그러고 나면은 이제 또 뭐 학점 관리도 하고 이제 뭐 결혼 준비도 해야 되고 취업 준비 하고 육아도 해야 되고 또 둘째도 육아를 해야 될 것이고 그럼 도대체 세상에 제가 사업을 할 수 있는 적기라는 게 존재한 적이 있나 라는 생각이 바로 들더라고요. 그러면 결국에는 오히려 더 경영적인 관점에서 리스크가 가장 적은 시기를 점쳐야 한다면 지금이 더 맞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제가 가진 제가 의무를 다해야 되는 것이 적고 그리고 제가 뭐 지금 시간적 여유로 커버할 수 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저는 그래서 그렇다면 지금이 적기다 라고 생각하고 시작을 했고요. 지금도 생각하는데 그때가 아니었으면 할 수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질문2] 사실 힙합이라는 게 과거에는 어떻게 보면 조금 마이너한 음악이라고 할까요? 많은 사람들이 즐겨듣는 음악이 아니었는데 그 힙합을 8년 전 9년 전 쯤에 선택을 해서 사업을 했다는 것도 참 안목이 있다 이렇게 좀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제가 그런 판단을 했던 건, 그런 생각을 했던건 맞아요. 힙합이라는 지금 현재 음악 시장의 동태를 보면 세계적으로 빌보드에서도 블랙뮤직이 이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고 또 그에 다른 나라들이 뒤따라 가고 있고 그런 생각을 했지만, 그걸 점쳐서 이 일을 했던 건 아니었어요. 그런건 어떤 그냥 하나의 제가 생각하고 있었던 소스 정도이지 제가 이 일을 했던 근본적인 이유는 제가 이 일을 잘할 수 있을 것 같고 제가 이쪽 일에 들어서는 제가 누군가와 경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나만이 다른 걸 여기서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판단이었지 어떤 꼭 어떤 시장의 추이를 보고 했던 건 아닌 것 같아요.

[질문3] 네 그렇군요. 대표님이 굉장히 독특한, 힙합 하면 굉장히 자유로울 것 같은데 독특한 면접 방식 뭐 이런 것도 좀 있으시고 나름 경영 철학이 확고하다고 얘기 들었어요. 좀 소개해줄 수 있을까요?

컬쳐띵크라는 회사 이름 안에 그대로 다 들어가 있어요. 이제 '문화를 생각하고 생각하게 합니다' 하는 것을 슬로건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그래서 전반적으로 저희가 하는 콘텐츠들이 사람들을 좀 사색하고 고민도 할 수 있고 문화로 인해서 사람들이 좀 변할 수 있고 이런 일을 하고 싶다 라는 게 사실 그 이름 안에 다 들어가 있거든요. 그런게 있고요 면접 방식도 사실 어떻게 보면 그런 저희가 가지고 있는 철학에 한줄기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질문4] 그러니까 이제 20살에 창업을 하신 뒤에 확고한 경영철학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9년 동안 정말 사업이 성공할 수 있을 텐데 정말 지금 오늘 이 순간에도 취업을 고민하고 창업을 고민하는 너무 많은 청년들이 있어요. 지금 선배 창업자로서 조언을 할 수 있는 게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자기 자신에 대해서 면밀히 파악을 해본 이후에 창업을 하건 취업을 하건 결정을 하셨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직업에 귀천이 없다고 정말 창업을 하건 취업을 하건 둘 다 모두 존중받아야 되고 가치 있는 일인데 예를 들어 창업을 바라면 창업이란 것은 기존의 시스템에 적응을 못 하거나 기존의 시스템에 반항감으로 해야 되는 게 아니라 오히려 기존의 시스템을 초월할 수 있는 그런 역량을 갖췄을 때 해야 된다고 보고 있거든요. 어떤 많은 경쟁 구도 속에 1등을 해야 되는 게 너무 힘들어서 나는 이제 정말 외딴 섬으로 가 혼자만의 세상을 만들고 싶다라고 생각하고 창업을 하는 친구들을 굉장히 많이 보였던 것 같아요. 그게 어떠한 소자본 창업이 되었건 어떤 뭐 카페가 되었건 저는 확실히 기존의 시스템을 초월하는 사람인가를 판단하셔야지 기존의 시스템에 막연한 반항감으로 하시는 거는 조금 위험한 선택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네 20살에 창업을 해서 9년간 힙합계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청년 CEO 김진겸 대표 만나봤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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