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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외신 반응…美 대북제재 고삐죄나?
2018-09-18 12:59 국제

외신들도 이번 남북 정상회담 소식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어떤 반응이 나오는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윤정 기자!

(네, 국제부입니다.)

[질문1]외신들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사내용]
외신들은 남북 정상회담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문재인 대통령이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핵협상을 되살리기 위해 평양으로 향했다며 도착 소식을 속보로 전했습니다.

NHK 등 일본 언론도 생중계로 남북정상회담 소식을 전하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선 우려섞인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뉴욕타임스는 "북한이 파키스탄처럼 조용히 핵개발을 하는 전략으로 바꿨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평가되는 파키스탄처럼 핵전력을 과시하진 않지만 핵무기를 활발하게 제조하고 있다는 겁니다.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백악관의 공식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국무부는 보도자료를 내고, 한미 외교장관이 전화 통화를 갖고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는데요.

또 완전한 비핵화 조치가 있을 때까지 압박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강조하면서 남북관계가 너무 앞서나가선 안 된다는 메시지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질문2]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미국에선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가 열렸는데요. 미국이 대북제재 고삐를 죄는 분위기군요?

네 맞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열린 안보리 긴급회의에서 미국은 러시아를 직접 겨냥했습니다.

헤일리 미국 대사는 러시아의 지속적이고 광범위한 제재위반 증거가 있다면서 북한이 불법으로 석유를 수입하도록 돕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11차례나 대북제재에 찬성했던 러시아가, 이제 와서 되돌아 가려는 이유는 그들의 속임수가 적발됐기 때문이라고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네벤쟈 러시아 대사는 "한반도 핵 문제를 대북제재만으로 풀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중국도 러시아 편을 들면서 "힘에 의존하는 건 재앙적인 결과만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안보리 긴급회의는 이번달 의장국인 미국의 요구로 소집된건데요.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가 있을 때까지 대북 제재를 풀지 않겠다는 분명한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어제 강경화 외교장관과의 통화에서,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 비핵화를 달성할 때까지 압박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채널A뉴스 김윤정입니다.

영상취재 박연수
영상편집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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