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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총수들이 총집결…직접 가방 들고 방북
2018-09-18 13:04 정치

이번 특별수행단의 1/3은 경제계 인사들로 꾸려졌습니다.

재계 총수들이 총집결했는데 남북 경협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됩니다.

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직접 가방을 들고 비행기로 향합니다.

재계 1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줄 서서 기다린 뒤 신분 확인 후 공군 1호기에 오릅니다.

가수 에일리와 알리는 공연 관계로 코디, 매니저와 함께 가지만

정작 기업인들은 수행원 없이 나홀로 방북을 하는 겁니다.

엄격하게 제한된 인원 때문입니다.

이번 특별수행단 중 1/3인 17명이 경제계 인사들로 꾸려졌습니다.

이들은 평양에 도착한 뒤 리용남 경제담당 내각부총리와 남북경협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북한이 투자 결정권을 가진 재계 총수 방북을 강력하게 요청한 만큼 남북 경협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하지만 대북 제재로 당장 결과를 내놓기 어렵습니다.

청와대도 미국을 의식한 듯 조심스러운 반응입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이번 만남에서는 현실적으로 당장 가능한 영역보다 미래 가능성에 대한 타진이 있지 않을까.”

다만 북한을 통해 대륙으로 진출하고 값싼 노동력을 통해 남북이 함께 성장하는 '한반도 신경제지도' 청사진 공유는 가능할 전망입니다.

북한 관광 독점권을 가진 현대그룹을 비롯해 삼성과 SK도 북한 인프라 건설과 자원 개발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결국, 북한의 비핵화 여부가 제재 해제와 경협을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donga.com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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