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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리고 꼬집고’ 의대교수 갑질 폭행…직원들, 파면 요구
2018-11-28 12:03 사회

제주대학교 병원 교수가 직원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직원들은 영상은 폭행의 극히 일부분이라며 교수 파면을 요구했습니다.

유주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환자를 돌보는 병원 직원의 등을 내리치고, 허리와 목 뒷덜미를 꼬집습니다.

환자를 앞에 두고도 여러 차례 직원의 발을 밟기도 합니다.

환자 진료모습을 영상으로 남기기 위해 촬영했는데 이런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현장음]
"때리는 거 찍었어?"

제주대학교병원 A교수의 이같은 행동은 지난 9월, 병원 측이 전 직원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처음 드러났습니다.

직원들은 병원 내에 대자보를 붙이고 A교수에 대한 파면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또 영상 속 폭행은 일부분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제주대병원 직원]
"캠코더로 찍는 걸 알면서도 그런 폭력이 있었다는 건 안 보이는 장소에서는 얼마나 더 했는지 말 안 해도 상상에 맡길거고…"

A 교수는 자신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지만 돌연 취소했고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병원 관계자는 "현재 제주대 징계위원회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A교수가 조만간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grace@donga.com
영상취재 : 김한익
영상편집 : 손진석
영상제공 : 의료연대 제주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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