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한국당 5시간 30분 단식 농성…‘릴레이 식사’ 비판
2019-01-28 10:59 정치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4일 조해주 중앙선관위 상임위원 임명을 강행하자 자유한국당은 릴레이 단식 농성에 들어갔죠,

그런데 단식 시간이 5시간 30분에 불과해 릴레이 단식이 아니라 릴레이 식사라는 조롱을 받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민찬 기자.

[질문1]한국당의 단식 농성이 논란이죠?

[리포트]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이곳 국회 본관에서 닷새째 농성중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조해주 중앙선관위 상임위원 임명을 강행하자 지난 24일부터 농성에 들어간 건데요,

하지만 하루에 2개조씩, 5시간 30분간 진행하는 단식을 두고 다른 정당들의 비판이 거셉니다.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등은 '릴레이 식사', '단식 농성의 새로운 버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진정성을 의심받은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농성 방침은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질문2]여야는 오늘도 조해주 위원을 두고 공방을 이어갔다고요?

한국당은 조해주 위원이 대선 캠프에서 활동했다는 증언이 담긴 전 중앙선관위 고위관계자의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의 총괄특보단장을 맡았던 민병두 민주당 의원이 "선거 당시 조해주 위원을 본 적이 없다"고 반박하자 맞불을 놓은 겁니다.

그러면서 조 위원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과거 보수 정부에서도 대선 캠프 출신 인사들이 중앙선관위원으로 임명된 선례가 있다며 문제될 게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남인순 민주당 최고위원은 "한국당의 국회 보이콧과 릴레이 단식쇼는 당권 경쟁과 내년 총선 전략의 일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국당은 오늘 오후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대여 투쟁 방식 등을 논의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leemin@donga.com
영상취재 : 김용균
영상편집 : 김민정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