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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70년 독점 깨진다…하루 12시간 주식 거래
2024-05-09 19:52 경제

[앵커]
주식거래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6시간만 가능하죠. 

내년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그러니까 출퇴근 시간에도 주식 거래가 가능한,  대체거래소가 문을 엽니다.

약 70년 동안 이어진 한국거래소의 독점적 지위가 깨지는 건데요.  

곽민경 기자 보도 보시고 어떻게 달라지는지 아는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기자]
금융당국이 내년 3월 출범하는 국내 최초 대체거래소의 윤곽을 공개했습니다. 

70년 가까이 이어진 한국거래소 독점 체제가 깨지는 건데 가장 크게 달라지는 건 거래 시간입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반까지 가능했던 기존 주식 거래 시간이 하루 12시간으로 늘어납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5시간 반 연장돼 직장인들이 출퇴근 시간 맘 편히 주식 거래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최강타 / 서울 마포구]
"(원래) 9시 되면 바로 업무를 시작해야 하니까 화장실 가서 한 20분, 30분 뒤에 팔아야 하는데. 그건 좋은 것 같아요. 출근하면서 바로 팔 수 있고, 살 수 있으니까."

[이지온 / 부산 해운대구]
"회사 퇴근하고도 앱으로 계속 볼 수 있어서 접근성이 더 좋을 것 같아요."

또 대체거래소는 한국거래소보다 매매체결 수수료를 20~40%가량 내립니다.  

이를 통해 금융당국은 거래소 간 수수료 인하 경쟁을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최우선 매수·매도 호가의 중간가격으로 가격이 자동 조정되는 중간가 호가 등도 도입돼 투자자 선택폭도 넓어집니다.

[김소영 /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우리 증권시장은 복수시장 체제로의 전환을 앞두고 있습니다. 시장 간의 건전한 경쟁이 투자자의 편익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가격변동 폭과 시장안정장치 등은 현행 거래소와 똑같이 적용됩니다.

채널A 뉴스 곽민경입니다.

영상취재: 박찬기
영상편집: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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