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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멜리아 호텔 도착…오늘 밤 깜짝 외출할까?
2019-02-26 16:13 정치

오전 10시 쯤 베트남 북단 동당역에 도착한 김 위원장은 중간 경유지 없이 곧장 달려 오후 1시, 숙소인 멜리아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저희 취재 기자가 호텔 앞에 대기 중인데요, 현장 분위기부터 보고 오겠습니다. 백승우 기자!

[질문1] 김 위원장은 호텔에 들어간 뒤 별다른 움직임이 없지요?

[기사내용]
네, 김 위원장이 이곳 멜리아 호텔에 들어간 지 3시간 반 정도가 지났는데요.

김 위원장 일행은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고요. 일부 북한 취재진만 호텔 안으로 들어간 상황입니다.

싱가포르에서 김 위원장이 늦은 밤 깜짝 외출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김 위원장이 하노이 시내를 돌아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오후 5시쯤부터 호텔 내부 이동이 자유로워진다는 소식이 들리는 걸 보면 잠시 뒤 외부로 나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오후 1시 쯤 김 위원장을 태운 방탄 차량이 하노이 시내로 들어오자 베트남 시민들은 인공기를 흔들며 환영했는데요.

하노이 시장이 직접 꽃다발을 안겨주며 김 위원장에게 반갑게 인사하기도 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인간 방패막으로 불리는 경호원들의 밀착 경호를 받으며 호텔로 들어간 뒤로는 호텔 안팎 경비는 더 삼엄해졌는데요, 밖에서 안을 들여다볼 수 있는 창문도 모두 가려졌고요, 호텔 내부에는 북한 경호원들이 대거 배치돼 호텔 안에서의 이동도 막았습니다.

3대의 엘리베이터 중 1대는 레드카펫을 깔아놓고 김 위원장 전용으로 사용했는데요,

북측이 사용할 17층에서 22층 엘리베이터 버튼은 아예 누를 수 없도록 차단됐습니다.

호텔 안팎에는 무장한 병력과 장갑차가 배치된 상태입니다.

당초 멜리아 호텔 7층에는 백악관 프레스센터가 자리잡아 김 위원장과 미국 언론과의 조우도 예상됐었는데요, 미국이 기술상의 문제를 이유로 프레스센터를 IMC로 이동하면서 김 위원장과의 깜짝 만남은 불발됐습니다.

지금까지 하노이 멜리아 호텔 앞에서 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범 조승현(베트남)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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