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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뉴스룸]홍콩 캐리 람 장관, 백색테러 ‘폭동’ 규정 거부
2019-07-23 11:47 뉴스A 라이브

[리포트]
글로벌 뉴스룸입니다.

홍콩 캐리 람 행정장관은 범죄인 중국 송환법에 반대하는 시위대를 폭동이라고 비난했는데요.

하지만 백색테러는 폭동으로 규정하는 것을 거부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캐리 람 장관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시위대들이 국가 휘장을 훼손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 국가 안 두 체제라 불리는 일국 양제의 마지노선에 대놓고 도전한 것이라 비난했는데요.

하지만 백색테러를 폭동으로 규정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경찰 조사 등을 거쳐 법에 따라 책임을 묻겠다고만 했습니다.

이틀 전 홍콩 위안랑 전철역에서 흰옷을 입고 마스크를 쓴 100여 명의 남성이 쇠막대기와 각목으로 시위대와 시민들을 무차별 공격했습니다.

적어도 45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북한의 이동통신망 구축을 은밀하게 도운 것으로 보인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화웨이 전 직원을 통해 내부 문건을 입수해 공개한 건데요.

화웨이가 중국 국유 기업인 판다 국제정보기술과 함께 지난 8년 동안 북한에서 이동통신망 구축과 장비의 유지 보수 등 다양한 사업을 해왔다는 겁니다.

워싱턴포스트가 공개한 화웨이 내부문서엔 판다 국제정보기술이 화웨이의 통신 장비를 철로를 통해 북한에 들여보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화웨이는 북한이 국제 사회 제재를 받는 국가라는 점을 감안해 내부 자료에서 북한을 'A9'이란 암호로 표기하기도 했습니다.

만약 대북 제재를 위반한 것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미국은 화웨이에 대한 추가 규제 등을 단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화웨이 측은 법과 규제를 준수하는데 완전히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나이지리아의 한 국제공항에서 비행기 이륙 직전에 비행기 날개에 올라탄 남성 때문에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한 남성이 비행기 날개 위에 올라탑니다. 승객들도 놀란 듯 어쩔 줄 모릅니다.

이 남성은 비행기 이륙 직전 날개로 뛰어올라 가방을 엔진 밑에 넣은 뒤 객실로 진입하려 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는데요.

남성은 현장에서 체포될 때 "여행을 가려고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mettymom@donga.com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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