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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과 약속지킨 ‘앤 마리’ 깜짝 무료 공연…상반된 행보
2019-07-29 19:53 문화

'호날두 결장'이 한국 무시 논란으로 번지자 초청경기를 주최한 이벤트회사가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뒤처리도 깔끔하지 못하고 정직하지도 않아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염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호날두 노쇼'와 관련해 주최측인 더페스타는 오늘 예정됐던 기자회견을 열지 않았습니다.

"몇몇 기자에게 자료를 공개하겠다는 말이 기자회견으로 와전됐다"고 해명했는데, 정작 사무실은 오늘도 열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40만원 티켓 구매자들이 맨 바닥에서 뷔페 식사를 한 것과 관련해 당초 경기장측에서 지정한 업체를 썼던 게 문제였다고 했다가 반발을 사자, 본인들이 업체를 선택했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으면서, 집단 소송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고, 축구연맹도 법적 대응에 돌입했습니다.

더 페스타측은 티켓판매와 광고 등으로 60억 원 이상 벌었습니다.

두 팀에게 지불하고 남은 차액과 유벤투스의 위약금이 있어 책임론이 거세질 전망입니다.

국민들의 분노가 커지면서, 이들과 반대로 신의를 지킨 영국 가수 앤 마리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앤 마리는 지난 28일 공연이 악천후로 취소되자, 약속을 지키겠다고 한 뒤

[앤 마리/영국가수]
"저는 한국 팬들을 보기 위해 다시 돌아올 거에요… 오늘 죄송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제 잘못이 아니에요."

직접 장소를 섭외하고, 깜짝 무료공연을 열어 관객과의 약속을 지켰습니다.

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

garden9335@donga.com
영상편집: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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