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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링링’ 토요일 수도권 강타할 듯…물폭탄 쏟아진다
2019-09-04 19:50 뉴스A

태풍 링링이 토요일 밤 상륙해 한반도를 관통할 전망입니다.

세력을 계속 키우고 있어 걱정인데, 시속 160km가 넘는 강풍이 올 예정입니다.

이현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만 부근을 지나고 있는 13호 태풍 링링.

토요일 새벽 제주도 서쪽 해상까지 온 다음 토요일 낮 서해상으로 이동해 밤에 황해도와 경기 북부 서해안 부근 육상에 상륙할 전망입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물러나면서 태풍의 길이 한반도로 열 린 상황.

대만 근처 고온의 해수면을 지나면서 태풍의 세력도 커집니다.

이런 이유로 과거에도 가을 태풍이 큰 피해를 남긴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번엔 태풍이 수도권을 강타할 예정이어서 막대한 피해가 우려됩니다.

[우진규 / 기상청 예보분석관]
"(이전 태풍들보다) 서해 상에서 조금 더 가깝게 위치하기 때문에 인구가 많이 밀집한 수도권 지방을 중심으로는 더 큰 피해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제주, 남해안과 서해안에는 최대 시속 162km의 바람이 몰아칠 전망.

열흘 새 700mm 넘게 비가 내려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한 제주는 특히 비상입니다.

[피해 주민]
"저 죽는 줄 알았어요. 이거는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진짜 몰라 거짓말 안 하고. 저는 이렇게 겪어본 적이 없어요. 진짜 처음 40년 넘어서 진짜 처음이에요."

각 지자체는 태풍 북상에 대비해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고, 각종 축제와 행사 취소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hy2@donga.com
영상취재: 김한익
영상편집: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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