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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법 개정안 협상 ‘진통’…국회 움직임은?
2019-12-16 11:09 정치

여당이 국회 본회의를 열어 선거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을 일괄 상정하겠다고 밝힌 날이 오늘입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오늘 협상에 불참했고, 정의당 등을 포함한 소수 야당들과의 협상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회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질문1] 황하람 기자, 국회 본회의가 열리는 겁니까?

[리포트]
현재로선 쉽지 않아 보입니다.

여야가 선거법과 검찰개혁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두고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데요.

주말에 이어 오늘 협상도 진척이 없는 상황입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지난 금요일, 여야 3당 교섭단체가 밤샘토론을 해서라도 합의를 하라고 제안했었는데요.

주말동안 협상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조금 전인 오전 11시부터도 의장실에서 3당 원내대표 회동이 열리기도 돼있었는데, 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불참했습니다.

심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최고위에서 "민주당 하수인 역할을 하는 국회의장을 만나 무슨 이야기를 하겠느냐"며 "의장 사퇴 촉구 결의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질문2] 한국당과의 협상은 쉽지 않아 보이는데요, 소수 야당들과의 협상은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4+1 협의체 역시 선거법 개정 단일안에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서로 책임 공방만 벌였습니다.

급기야 민주당은 더이상 끌려다니지 않겠다면서 선거법 협상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는데요.

이해찬 대표는 "중진들의 재선 보장용 석패율제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의당이 현역 의원 재선을 위해 석패율제를 도입하려 한다며, 석패율제 도입 반대 뜻을 분명히 밝힌 겁니다.

이에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오늘 오전 "민주당이 선거법이 부결돼도 상관없단 식으로 압박하고 있다"며 "개혁을 원하는 국민들에 대한 협박"이라고 반발했습니다.

하지만 내년 총선의 예비후보자 등록이 내일부터 시작되는만큼 4+1 협의체가 극적으로 단일안을 만들어낼 가능성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yellowriver@donga.com
영상취재 : 박희현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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