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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6,767명…46명 감염된 대구 아파트 ‘봉쇄’
2020-03-07 12:42 사회

코로나19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하루만에 확진자가 400명 넘게 늘었습니다.

국내 확진자 수는 6700명을 넘어섰는데요,

대구 아파트에선 입주민의 3분 1이 확진 판정을 받아 주민들이 집단 격리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철웅 기자,

Q1. 확진자가 줄지 않고 있네요. 추가 사망자도 나왔다고요?

[리포트]
하루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438명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국내 총 확진자는 6767명으로 늘었습니다.

대구·경북에서만 390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이들 지역의 확진자 수는 5천 명을 넘었습니다.

대구와 경북 지역에선 추가 사망자도 나왔습니다.

경북 영천과 대구에서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건데요,

국내 사망자는 46명으로 늘었습니다.

부산에선 38살 임산부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국내 첫 임산부 확진 사례인데, 남편으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대구에서 직장을 다니는 남편은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Q2. 대구에선 같은 아파트 입주민이 단체로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면서요?

그렇습니다.

대구 달서구 한마음아파트에서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습니다.

142명의 입주민 가운데 4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아파트는 모든 주민이 집단격리되는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대구에서 근무하는 35세 이하 미혼 여성만 입주할 수 있는 임대아파트인데, 확진자들은 모두 신천지 교인이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아파트 주민 142명 중 94명이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 아파트에 신천지 신도가 60% 이상인 이유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이런 가운데 대구시는 신천지 교인에 대한 바이러스 검사를 오늘 중으로 완료할 계획입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신천지 교인들이 검사를 거부할 경우 강제로라도 검사를 받게 하는 행정명령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정책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woong@donga.com
영상취재: 김건영
영상편집 :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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