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코로나발 ‘고용 쇼크’…3월에만 22만 명 감소
2020-04-29 11:48 뉴스A 라이브

■ 방송 : 채널A 뉴스A LIVE (10:50~12:00)
■ 방송일 : 2020년 4월 29일 (수요일)
■ 진행 : 송찬욱 앵커
■ 출연 : 박지혜 경제산업문화부 기자

[박지혜 경제산업문화부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충격파가 지난달 들어서 우리나라 고용시장에도 고스란히 반영되는 모양새입니다. 어제 고용노동부가 지난달 국내 사업체에서 일하는 사람 수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0만 명이 줄었다고 합니다. 쉽게 말해서 일자리가 줄어들었다는 겁니다. 일자리가 이렇게 줄어들었다는 사실 자체가 통계가 시작되고 나서 11년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경제가 성장하면 자연스럽게 사업체에서 근무하는 사람 수도 늘기 마련입니다. 이렇게 근로자 수가 줄어든 건 코로나19로 고용시장이 큰 타격을 입고 마이너스 고용시대에 접어들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송찬욱 앵커]
그런데 코로나19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업종은 고용 상황 피해가 더 컸겠어요.

[박지혜]
그렇습니다. 3월에 고용상황이 악화된 건 모든 업종이 마찬가지인데요. 특히 타격이 큰 건 숙박업 그리고 음식점 같은 대면업종입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작하게 되면서 얼굴을 마주보지 않는 비대면 추세가 이어졌습니다. 이 때문에 호텔 숙박과 음식점 방문을 꺼리게 되면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사상 최대 폭인 15만 명이 줄었습니다.

[송찬욱]
그런데 저는 이 부분도 눈에 띕니다. 고용 취약 계층도 그렇지만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불렸던 상용직 근로자도 줄었다고요.

[박지혜]
이번 고용 충격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상용직 근로자는 말 그대로 안정적인 환경에서 고용되어있는 근로자들을 뜻하는데요. 이렇게 안정적으로 고용된 상태에서도 코로나 충격파가 미미하지만 고스란히 반영됐다는 점이 큰 특징입니다. 이렇게 된다면 고용형태가 더 불안정한 근로자들은 고용 충격에 그야말로 직격탄을 맞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송찬욱]
이렇게 연일 고용 문제가 나오고 있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전시상황이라는 이야기까지 하면서 지금 고용 안정 대책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경제 전시상황이면 정부가 가진 실탄이 있는 건가요?

[박지혜]
전례 없는 위기상황이기 때문에 정부도 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우리나라의 강점인 디지털 기반의 IT산업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2분기 잘 버텨내서 하반기에 빠른 반등을 이뤄내야 한다는 의지를 천명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송찬욱]
정부는 3차 추경 이야기까지 하고 있는데 이 부분도 국회에서 어떻게 논의될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