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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김정은 답방’ 불씨 지키기…“여름이 시기”
2021-01-11 12:33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1월 11일 (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고영환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 김우석 국민대 행정대학원 교수, 장윤미 변호사

[황순욱 앵커]
임기 내에 북한 핵문제 해결에 모든 걸 걸다시피 했던 우리 정부의 향후 입지는 어떻게 되는 지도 짚어보겠습니다. 오늘 있었던 신년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평화와 상생을 강조했습니다. 북한과의 관계가 조금 더 개선이 되고 가까워지기를 바라는 염원이 담겨있는 것 같은데요. 김정은 위원장은 8차 당 대회에서 남북 관계가 판문점 선언 이전으로 되돌아갔다고 언급했습니다. 입장차가 커요?

[김우석 국민대 행정대학원 교수]
사실은 기본적으로 입장 차가 확실히 있었어요. 북한은 대화 중에도 핵 개발을 하고 있었다고 이미 실토를 했잖아요.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이 전혀 없다고 하는 데도 불구하고 현 정부는 진정성이 있다고 얘기하면서 계속 대화를 하려고 노력했잖아요. 그런데 어제 마치 김정은 총비서의 메시지가 나오니까 어정쩡해진 거예요. 그동안 대화를 얘기하다가 선을 그으니까 여기에 대해 잘못 대화를 얘기하면 국민들의 반발이 있을 것 같고. 북한 얘기를 안 할 수도 없고. 그런 면에서 오늘 메시지는 굉장히 어정쩡하고 원칙론적인 얘기가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황순욱]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에는 서울 답방을 추론할 수 있는 말을 했는데 올해 신년사에서 언급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대통령 빼고 그 측근으로 불리는 인물들이 계속 답방을 언급하기 시작하고 있거든요. 앞부분에 살펴본 김정은 총비서의 발언과 여당과 청와대 측근들이 하는 발언은 조금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장윤미 변호사]
분위기 상 상당히 격차가 있는 것 아닌가.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1년 여 남짓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성과라고 거론되고 있는 남북관계 경색국면을 상당히 풀었던 그 지점을 다 원점으로 돌릴 것이냐. 그렇지 않고 국민적인 열망을 담아서 남북관계의 평화체제를 영구히 구축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모색을 하는 부분이 있어 보입니다.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김정은 위원장의 남한 방한을 언급하긴 어렵다고 하더라도 측근들을 통해서 물밑에서 작업이 이뤄진다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실제로 답방이 이루어진다면 상당히 경색국면이 풀리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현 정부로서는 그 부분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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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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