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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오세훈 이어…나경원도 서울시장 출마 선언
2021-01-13 12:20 뉴스A 라이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1월 13일 (수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경진 전 국회의원,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황순욱 앵커]
오늘 오전 나경원 전 의원까지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선언을 하면서 이른바 야권 빅3가 모두 서울시장 선거에 참전을 선언했습니다. 출마 선언을 하는 자리에서 나경원 전 의원이 이런 얘기를 했어요. 중요한 정치 변곡점마다 결국 이 정권에 도움을 준 사람이 어떻게 야권 대표를 할 수 있냔 말이냐. 안철수 대표를 겨냥한 말이죠? 어떤 의미입니까 ?

[김경진 전 국회의원]
결국 지난번 선거 때 문재인 후보에게 양보하는 자리에도 있고요. 민주당과 함께 했었던 적도 있고요. 그래서 야권의 정통성을 가지고 출마하는 후보는 자기라는 점을 강하게 부각시키고 싶은 상황에서 얘기한 것 같고요. 큰 틀에서는 단일화를 해야만 한다고 하는 것이 내부적인 심리인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어쨌든 우리 당의 후보가 강해야 되는 것이 아니냐. 그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나경원 전 원내대표 같은 경우는 그런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뜻을 같이 해서 당내에서 강하게 치고 나가면서 나중에 안철수 대표와 단일화를 한다고 하더라도 일단 국민의힘의 지지는 자기로 전부 몰아서 단일화를 해보겠다. 그런 뜻도 숨어있지 않나 싶습니다.

[황순욱]
연초에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범야권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안철수 대표가 28.5%, 나경원 전 의원이 12.9%, 오세훈 전 시장이 12.6%입니다. 이것만 보더라도 안 대표를 통한 단일화가 유리한 게 아니냐는 여론이 형성되는 근거가 되는 거잖아요?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당연하죠. 지금 현재 국민의힘에서는 오세훈 후보와 나경원 후보를 더한 지지율조차도 안철수 후보에 못 미치잖아요. 야권 단일후보를 내세우지 않고는 여권을 이길 수 없다. 적어도 단일후보로 반드시 만들어야 하는데요. 그 시기는 예비 경선이 있을 수 있고, 본 경선이 있을 수 있고 그때까지 안 된다면 마지막에 양당의 후보 단일화 방식으로 한다. 국민의힘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입당을 해서 거기에서 단일 당 국민의힘 후보로 나왔으면 가장 좋겠다는 생각이지만요. 안철수 대표 입장에서는 양당이 후보 뽑은 다음에 단일화를 하자. 그때는 100% 국민여론조사로 하자.

[황순욱]
지금 후보 단일화가 유리할 것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이지만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3자구도도 가능하다, 승산이 있다며 버티고 있는데요. 결국 원하는 건 김종인 위원장은 안철수 대표가 입당해서 내 밑으로 들어와라. 들어와서 우리 당 후보로 출마하라고 요구하는 건가요?

[김경진]
그런 것 같기도 해요. 3자 구도 해서 필승할 수 있다는 발언들은 전략적으로 계산된 발언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또 어떤 면에서는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안철수 대표의 정치력이라든지 능력에 대해서는 상당히 부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지 않느냐. 그렇다고 친다면 이번 기회에 안철수 대표를 정치적으로 무력화시켜야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진 않은가. 단일화 시점을 최종적으로 보면 아마 3월 초순까지 가서 할 것으로 늦추는 걸 보면 결국 김종인 비대위원장도 단일화를 최종적으로 염두에 두고 있다고 추측해야 될 것 같습니다. 저런 발언은 여러 가지 맥락을 고려한 전략적인 발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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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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