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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배우 청룽 “공산당원 되고싶다”…엇갈린 반응
2021-07-12 19:51 뉴스A

성룡이라는 이름이 더 익숙하죠.

홍콩 배우 청룽이 중국 공산당 입당을 희망한다고 밝혀 논란입니다.

베이징 사공성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에서 성룡으로 널리 알려진 액션영화 스타 청룽(67세)이 중국 공산당을 극찬했습니다.

[청룽 / 영화배우]
"여러분이 공산당원이라서 부럽습니다. 공산당은 정말 위대하다고 생각하고, 저도 당원이 되고 싶습니다."

영화 관계자들이 시진핑 주석 연설을 공부하는 자리에서 언급한 내용입니다.

청룽은 공산당 100주년 문화공연에서도 공산당을 찬양하는 노래를 불러 주목을 끌었습니다.

청룽은 홍콩 내 반정부 활동을 처벌하는 내용의 '홍콩 보안법' 처리를 지지했고, 국제적으로도 자신을 중국인이라고 강조해 온 바 있습니다.

[청룽 / 영화배우(오스카 시상식, 2016년)]
"나의 고향, 멋진 도시 홍콩과 나를 만들어준 내 조국 중국에 감사합니다. 중국인이라서 자랑스럽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홍콩 엘리트들의 객관적이고 이성적인 이해가 반영된 것"이라고 환영한 반면, 홍콩 시민들은 분노를 표시했습니다.

홍콩의 또 다른 스타 배우 저우룬파는 중국에 맞선 행보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저우룬파 / 영화배우(홍콩 우산항쟁, 2014년)]
"학생들은 평화적으로 항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폭력적으로 최루탄을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 일로 저우룬파는 중국내 활동이 금지됐지만 "돈이야 조금 덜 벌면 된다"며 당당하게 맞섰습니다. 

연예인 친중 논란은 국내로도 번졌습니다.

국내 아이돌 그룹의 중국인 멤버들이 공산당 창당 100주년 축하 글을 SNS에 올리자, 일부 분노한 팬들은 "활동을 막아달라"며 국민청원을 올렸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402@donag.com
영상편집 : 김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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