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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측 “출마 직후 국민의힘 입당”…尹, 부동산 때리기
2021-07-13 19:27 정치

야권은 국민의힘 밖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경쟁이 본격화하는 모양새입니다.

최 전 원장 측은 빠른 입당을 시사하며 윤 전 총장과 차별화에 나섰고, 윤 전 총장은 현 정부의 아킬레스로 꼽히는 부동산 정책을 겨냥하며 반문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이다해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선출마를 공식화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통합과 치유의 정치로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김영우 / 최재형 캠프 총괄]
"정권 교체 이후에 국정 운영을 잘하기 위해서는 국민들 갈등을 치유하는 그런 통합과 치유의 지도자가 만들어져야 된다."

여야 대선 주자들이 네편 내편을 가르는 '분노의 정치'를 하고 있으니 다른 행보를 보여주겠다는 겁니다.

'윤석열 대안론'을 넘어 존재감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최 전 원장은 여의도에 공유오피스를 구해 캠프 사무실도 차릴 계획입니다.

또 언론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공보 담당은 경험있는 사람을 기용하되 젊은층을 참여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입당도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 전 원장 측근 인사는 "대선 출마 선언 직후 입당하는 수순이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입당 보다는 민심 청취에 집중하고 있는 윤 전 총장과 다른 행보입니다.

어제 정부 방역조치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만났던 윤 전 총장.

오늘은 1년간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도봉구의 부동산 중개업소를 찾았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결국 부동산 3법 때문에 전세가가 1억 이상 뛰고 거기에 따라서 집값 역시 1억 가량 뛰게 됐고…"

윤 전 총장은 당분간 입당에 거리를 두고 탈진보 진영 인사나 일반 시민을 만나는 민심탐방 일정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cando@donga.com
영상편집: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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