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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1세대’ 구자학 아워홈 회장 별세
2022-05-12 15:51 경제

 고(故) 구자학 아워홈 회장. 사진 제공=-아워홈

구자학 아워홈 회장이 오늘 새벽 5시 20분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유족 측이 밝혔습니다. 향년 92세입니다.

1930년 고(故)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셋째 아들로 태어난 구 회장은 1960년대부터 식품, 화학,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대한민국 산업화 1세대를 이끌었습니다.

구 회장은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셋째 딸인 이숙희 씨와 결혼한 이후 10여 년 간 제일제당 이사와 호텔신라 사장 등을 지내며 삼성그룹에 몸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전자산업으로 삼성과 LG가 경쟁구도가 형성되자 다시 LG그룹에 돌아가 LG반도체 회장, LG엔지니어링 회장, LG건설 회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고(故) 구자학 아워홈 회장. 사진 제공=-아워홈

2000년엔 LG유통(현 GS리테일) FS사업부(푸드서비스 사업부)로부터 분리 독립 후 아워홈을 설립해 20년 간 이끌었습니다. 그동안 아워홈은 2000년 2,125억 원의 매출에서 지난해 1조 7,408억 원으로 8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작년 6월 구 회장은 21년 만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습니다. 현재 아워홈의 지분은 장남 구본성 전 부회장이 38.6%, 아래로 세 자매가 합산 지분 59.6%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구 전 부회장은 올초 장녀 구미현 씨와 함께 지분 매각을 추진하며 현재 아워홈을 이끌고 있는 막내 구지은 부회장의 경영권 흔들기에 나선 상황입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장례는 회사장으로 치러집니다. 발인은 15일 오전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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