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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 폭염 피해 산과 바다로…끝낼 마음 없는 여름
2022-08-07 18:53 뉴스A

[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뉴스에이, 조수빈입니다.

절기상 여름이 끝나고 가을이 시작된다는 입추 바로 오늘이었는데요.

날씨는 한여름처럼 더웠습니다.

숲, 바다 더위 피할 곳만 있다면 어디든지 사람이 붐볐습니다.

첫 소식,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담요로 몸을 감싼 아이들이 터널을 지나갑니다.

[현장음]
"아, 추운데. 맞아. 너무 추워."

안에서 불어오는 찬 바람에 어른들도 저절로 몸을 움츠립니다.

[김민욱 / 서울 송파구]
"에어컨 바람보다 더 추운 것 같고 온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로."

폐탄광을 활용해 만든 길이 200m 냉풍욕장입니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다시 문을 열면서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폐광에서 불어오는 바람 온도는 12도, 바깥보다 20도 가까이 낮습니다.

[권선영 / 서울 송파구]
"바람이 너무 상쾌하고 에어컨 바람하고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시원하고 좋아요."

해수욕장은 피서객들이 점령했습니다.

모래찜질로 더위와 한판 승부를 벌이고,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쫓습니다.

[정주혜 / 경기 성남시]
"너무 후끈거리고 사람들이 너무 많고 화끈거려서…아주 그냥 너무 더워요. 진짜 너무 더워."

절기상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인 오늘도 대구 낮 기온이 37도를 넘었고 서울과 대전, 광주도 30도를 넘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내일부턴 중부지방에 다시 장마가 찾아옵니다.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엔 최대 300mm 이상의 국지성 호우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중부를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사전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반면, 남부지역엔 이렇다 할 비 소식 없이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영입니다.

영상취재:박영래 류열(스마트리포터)
영상편집: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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