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방탄소년단 기념우표가 출시된다. 지난해 방탄소년단의 공연 모습 (출처 = 뉴시스)

새해에는 세계적인 아이돌 방탄소년단(BTS), 한국을 대표하는 캐릭터 뽀로로가 담긴 우표가 발행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오늘 방탄소년단 기념우표 등 2023년 기념우표 총 23종을 발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기념우표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인물·사건이나 뜻깊은 일을 기념하기 위해 발행하는데, 한 해에 20여 종이 나옵니다. 기념우표 발행 계획은 대학교수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우표발행심의위원회가 심의하고 선정합니다.

방탄소년단 기념우표는 '청춘의 기록'이란 주제로 내년 상반기 발행됩니다. 구체적인 우표 디자인은 소속사 하이브 측과 협의해 결정될 예정입니다.

 내년 기념 우표 발행 계획

2003년 첫 방영 이후 국내 대표 캐릭터로 자리 잡은 뽀로로의 기념우표는 전 세계적인 사랑에 대한 감사와 축하의 의미를 담게 됩니다.

한글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한 아름다운 우리말 우표를 비롯해, 생소하지만 아름다운 채소꽃, 생태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꿀벌 기념우표도 나옵니다.

이외에도 김상옥 의사 순국 100주년, 파브르 탄생 200주년, 대한독립에 헌신한 외국인 등 인물 우표도 발행됩니다. 2023년 수능일에 맞춘 수능대박·합격 기원 우표도 발행을 검토 중입니다.

손승현 우정사업본부장은 "우표는 단순 요금납부 증표의 의미를 넘어 우리나라의 소중한 문화를 나타낼 수 있는 수단"이라며 "기념우표를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를 알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