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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소환 불응’ 허영인 SPC 회장…1시간 만에 귀가
2024-03-25 19:42 사회

[앵커]
SPC 그룹의 민노총 탈퇴 강요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 허영인 회장을 3번 불렀는데 모두 불응했었죠. 

강제구인 가능성까지 거론되자 오늘 조사를 받으러 나오긴 했는데요.

건강을 이유로 조사 1시간 만에 귀가했습니다.

남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18일과 19일, 21일 허 회장에게 세 차례 출석을 요구했지만, 모두 불응한 바 있습니다.

파트너인 이탈리아 파스쿠찌 회장의 방한 등 업무상 일정이 이유였습니다.

잇단 불응에 강제구인 가능성이 제기되자 통보 4번 만에 출석한 겁니다.

하지만 허 회장이 가슴 통증을 호소하면서 조사는 1시간 만에 중단됐습니다. 

허 회장은 올 때와 마찬가지로 비공개로 귀가했습니다.

현재 허 회장은 '민주노총 탈퇴 강요'와 '검찰 수사관 매수' 등 2가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19년부터 3년 동안 파리바게뜨 제빵기사가 소속된 자회사의 민노총 조합원들에게 노조 탈퇴를 종용하고, 인사 불이익을 줬다는 겁니다.

또 수사관에게 금품을 제공하고 수사정보를 빼내려 한 데에도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백모 씨 / SPC 전무 (지난달)]
"(허영인 회장 수사 정보 요청하신 것 맞나요?) …."

검찰은 지난 22일 구속기소된 황재복 SPC 대표이사로부터 허 회장의 지시가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형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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