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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이재명 대표, 총선 9일 만에 영수회담 합의
2024-04-19 18:56 정치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협치의 물꼬가 텄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총선 후 첫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다음주 만남을 제안했고, 이재명 대표도 "빠른 시일 내 만나자"며 화답했습니다,

취임 후 첫 만남이 성사될 가능성이 커진건데요.

윤 대통령은 "앞으로 자주 만나 국정을 논의하자"고도 했습니다.

일회성 만남이 아니라 국정파트너로 인정하고 함께 하겠다는 취지로요.

대통령실은 총선의 민심을 수용하는 거라며 그동안 거부했던 '용어' 영수회담도 써도 된다고 했습니다.

우현기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 오후 3시 30분, 약 5분 동안 통화를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대표와 민주당 후보들의 국회의원 당선을 축하하며 다음 주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도운 / 대통령 홍보수석]
"대통령은 통화에서 이 대표에게 다음 주에 형편이 된다면 용산에서 만나자고 제안했습니다. 앞으로는 자주 만나 차도 마시고 식사도 하고 또 통화도 하면서 국정을 논의하자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에 "저희가 대통령께서 하시는 일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화답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민주당도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강선우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이 대표는 많은 국가적 과제과 민생 현장에 어려움이 많다며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만나자고 화답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제안을 환영합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통화는 총선 9일 만에 이뤄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명칭은 영수회담이든 뭐든 상관 않겠다"는 의중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야당 대표의 파트너는 여당 대표라면서 이 대표와의 단독 회담에 대해 부정적이었습니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이 대표를 국정 파트너로 인정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양측은 회동을 위해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과 천준호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을 소통 창구로, 의제와 형식에 대한 실무 논의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이 철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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