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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술판 불가능”…검찰, 녹화실 사진 공개
2024-04-19 19:14 사회

[앵커]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가 이른바 '검사실 술판' 주장을 하며 동석했다고 했던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오늘 입을 열었습니다. 

"상식적이지 않고 불가능한 일"이라고 했는데요, 검찰은 영상녹화실 사진을 공개하며 추가 반박에 나섰습니다. 

남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법원에 들어서는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의 '검사실 술판' 주장에 입을 열었습니다.

[김성태 / 전 쌍방울그룹 회장]
"술을 마실 수가 없어요. 그건 상식적이지 않습니다. (기억은 좀 전혀 안 나신다는 건지?) 기억이 아니고 불가능합니다."

연어 안주를 사오라고 했고 검찰이 회유했다는 것도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앞서 이 전 부지사 측은 술자리는 검사실 오른편 진술녹화실에서 벌어졌고, 여기엔 이 전 부지사와 김성태 전 회장, 방용철 전 부회장과 쌍방울 관계자 1명, 검사와 수사관까지 총 6명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 전 부지사를 뺀 김성태 전 회장 등 5명은 다 부인하고 있고 교도관과 입회 변호인마저도 사실이 아니라고 하는 상황.

하지만 이 전 부지사 측은 "영상녹화실 작은 유리창에 시야 확보가 안 돼 교도관은 상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없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자 수원지검은 술판 장소로 지목된 진술녹화실 등의 사진을 공개하며 반박에 나섰습니다.

가로 170cm, 세로 90cm 통창으로 못 볼 수가 없다는 겁니다.

검찰은 이 전 지사가 지난 4일엔 "소주를 마셨고 얼굴이 벌게졌다"고 했다가 어제는 "입을 대봤다 술이라 먹지 않았다"고 변호사를 통해 말 바꾼 걸 지적하며 애초부터 허위 주장이었다고 공세를 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

영상취재 : 권재우
영상편집 : 김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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