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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대화 나와야” vs 의료계 “증원 중단부터”
2024-04-23 19:17 사회

[앵커]
대통령실이 의대 증원과 관련해 의료계가 원하는 어떤 형태든 대화할 수 있다며 다시 손을 내밀었습니다.

대통령 직속 특위에 의협과 전공의 자리만 비워있다며 참여을 요청했는데, 의료계는 역시 싸늘했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실이 의료계를 향해 어떤 형식이든 대화하자고 촉구했습니다.

[장상윤 / 대통령 사회수석]
"의료계는 원점 재논의만 주장하며 1대 1 대화도 거부하고 있습니다. 어떤 형식이든 무슨 주제이든 대화의 자리에 나와…"

지난주 대통령실을 포함해 의료진과 소수로 만나는 '5+4 의정 협의체'를 비공개로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는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의료계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임현택 / 의사협회 차기 회장 당선인]
"(의사) 5분 정도 (정부로부터) 고발된 걸로 저희한테 연락 주셨는데 테이블 위에 칼을 올려놓고 지금 대화 의논하는 거예요."

김성근 의사협회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도 "증원을 중단하는데 합의가 없어 대화의 자리에 앉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원점 재검토는 없다는 뜻은 분명히 했습니다.

[장상윤 /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정부는 국민들이 염원하는 의료 개혁을 흔들림 없이 뚜벅뚜벅 추진해 나가겠다. 시니어 의사 모집과 진료지원간호사 즉, PA간호사 추가 채용도 계속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최근 한 학생회에서 의대생에게 수업 거부를 강요하는 일이 벌어졌다며 이런 불법 행위는 엄정 대처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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