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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시속 191km 홈런 포
2024-04-24 19:52 스포츠

[앵커]
오타니 쇼헤이가 오늘 기록적인 시즌 6호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타구 속도가 무려 191km로 메이저리그 데뷔 이래 자신의 홈런 타구 최고 속도를 갈아치웠습니다. 

이현용 기자입니다. 

[기자]
LA다저스가 3-1로 앞서던 9회 초.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 쇼헤이가 입을 굳게 다물고 공을 노립니다.

워싱턴 투수 맷 반스의 스플리터 실투가 나오자마자, 오타니가 배트를 힘차게 휘두릅니다. 

특유의 굉음과 함께 높고 멀리 날아간 공은 순식간에 관중석 2층까지 넘어갑니다.

[현지 중계]
"오타니, 완전한 로켓포입니다. 타구 속도 시속 191km. 이번 시즌 메이저 리그에서 나온 가장 강력한 타구입니다."

팬들은 환호했고, 오타니 특유의 세리머니를 따라하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오타니는 활짝 웃으며 더그아웃으로 향합니다.

타구 속도가 무려 시속 191km, 비거리는 137m에 달합니다.

빠르고 멀리 간 총알 홈런은 그간 오타니가 친 177개의 홈런 중 최고 빠른 타구로 기록됐습니다.

MLB닷컴은 "이번 타구가 스탯캐스트 측정을 시작한 2015년 이후 다저스 선수가 친 가장 빠른 타구"라고 밝혔습니다.

동료들도 "크루즈 미사일 같았다. 말도 안되는 홈런이었다"고 놀랐습니다.

메이저 리그에서 역대 가장 빠른 홈런 타구는 지난 2018년 8월 10일.

뉴욕 양키스의 장칼로 스탠턴이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기록한 시속 196㎞입니다.

역시 순식간에 날아간 공이 관중석 2층을 넘어갔습니다.

오늘 오타니의 홈런은 역대 공동 12위입니다.

오타니의 쐐기 홈런으로 워싱턴에 4-1로 승리한 다저스는 14승 1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편집: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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