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엔터사 최초로 대기업이 된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
국내 그룹 총수 중 주식 재산 6위에 올랐습니다.
4대 그룹 총수인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제친 건데요,
김재혁 기자입니다.
[기자]
BTS를 월드스타로 성공시킨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국내 그룹 총수 중 주식부자 6위에 올랐습니다.
하이브가 자산 5조 원을 넘겨 국내 엔터사 최초로 대기업이 된데 이어 방 의장은 대기업 88곳의 총수 중 주식재산 6위에 오른 겁니다.
[방시혁 / 하이브 의장 (지난해 3월)]
"나를 영원히 고용해줄 수 있는 회사를 내가 차리자. 그런데 회사를 운영하다보니 제가 이 회사에 없더라도 빈자리가 보이지 않도록 준비해야 한다는 걸 깨닫게 됐습니다."
하이브 지분 31.57%를 보유한 방 의장의 주식 평가액은 그제 종가 기준 2조 5447억 원입니다.
주식재산만 놓고 보면 4대 그룹 총수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나 구광모 LG그룹 회장보다 높았습니다.
주식부자 1위는 15조 9016억 원을 보유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입니다.
이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뒤를 이었습니다.
올해 방 의장의 주식재산은 1월 11일 기준 3조 3667억 원까지 오른 적도 있습니다.
시장 상황에 따라 방 의장이 주식부자 톱 5에 들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그룹 총수 주식부자 상위 10명 중 절반은 방 의장을 포함해 자력으로 그룹을 일군 자수성가 유형이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영상편집 : 강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