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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한인여행사 관광버스, 美 오리건주서 전복…9명 사망
2012-12-31 00:00 국제

[앵커멘트]

미국에서 관광을 마치고 캐나다로 돌아가던
한인 여행사 소속 관광버스가
계곡으로 굴러떨어져 승객 9명이 숨졌습니다.

버스 승객 대부분이 한인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현장에 영사가 급파돼 신원파악에 나섰습니다.

정혜연 기잡니다.

[리포트]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전 10시 반쯤
캐나다 밴쿠버의 한인 여행사 소속 관광버스가
미국 오리건주 동부의 고속도로에서 미끄러져
승객 9명이 숨지고 최소 26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버스는 8박9일 일정의 관광을 마치고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출발해
밴쿠버로 돌아가던 길이었습니다.

다행히 화를 면한 일부 승객들은
얼어붙은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30미터 언덕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승객 39명 대부분이 한인이지만
이 중에는 일본인과 타이완인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송영완 / 시애틀 주재 총영사]
"병원에서 이송한 걸로 연락을 받았고요.
병원으로 담당 영사를 파견하고 있습니다."

운전기사와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영어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병원 측에서
통역사를 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때문에 승객들 중 일부는 밴쿠버 친척을 찾은
한국인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가 난 지점은 블루마운틴 서쪽 지역으로
기후 변화가 빈번하고 가시 거리가 짧아
'죽음의 통로'라 불리는 험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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