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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국회, 제주해군기지 예산안 통과에 3가지 조건 제시
2013-01-02 00:00 사회

[앵커멘트]

(남) 국회가 올해 제주해군기지
예산안을 통과시키면서
3가지 조건을 내걸었는데요.

(여) 자칫 공사 중단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현장에서는 아직도 공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강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는 제주해군기지 2013년 예산안을
통과시키는 조건으로
3가지 권고사항을 제시했습니다.

민군복합항이 아닌 군항 중심으로
운영될 거라는 우려를 없애고

15만 톤 급 크루즈 선박 입항 가능성을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또 항만관제권, 항만시설 유지 비용 등에 관한
협정서를 70일 안에 체결해
결과를 보고하도록 했습니다.

이런 부대조건 때문에
공사가 중단될 지 모른다는 예상이 있었지만
제주해군기지는 아직까지 정상적으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제주도 해군기지 주민들의
반응은 어떨까.

해군기지 건설에 찬성하는 주민들은
당연하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 강희상 / 제주해군기지 사업추진위원회 사무국장]
“현재 공사 진행율이 20%를 넘고 있단 말입니다. 이미 공사는 진행되고 있는 상태에서 예산이 통과되지 않으면 지역주민의 갈등이 더 생겨서 우리 지역주민들은 잘 됐다는 생각이 들죠.”

그러나 부정적인 의견도 있습니다.

[전화녹취 : 고권일/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대책 위원장]
“(예산안이) 통과된 거 자체가 우리는 지금 당혹감을 감추기 어려운 부분들이긴 한데, 3가지 부대조건이 달려있지 않습니까. 그에 따라 공사 중단 해야된다...”

정치권에서는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해군기지 예산안을 반대하면서
헌정 사상 처음 해를 넘겨
예산안을 처리한 데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제주해군기지 사업단은
국회가 제시한 조건을 빠른 시일 안에
이행할 것이라며
공사는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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