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삼성, 현대차 등 대기업들이 오늘
일제히 시무식을 갖고 올해 첫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시무식에서 주요 그룹 총수들은 올 한 해
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위기 극복을 직원들에게 주문했습니다.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의 주요 계열사 사장이 모두 참석한
삼성그룹의 신년 하례식장.

이 자리에서 이건희 삼성 회장은 지난 성공을 잊고
도전하고 또 도전해 새로운 성장의 길을 개척하자고
말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회장은 양재동 본사에서
시무식을 갖고 위기 극복의 카드로 품질 혁신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질적 성장을 통해 내실을 더욱 강화하고 미래를 위한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여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여의도 본사에서 신년 인사회를 가진 LG그룹은
구본무 회장이 올해의 화두로 시장 선도를
여러 번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구본무 LG그룹 회장]
"시장 선도 제품으로 승부해야 어떤 경우에도 시장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

최태원 회장이 해외 사업을 직접 챙기고 있는
SK그룹은 시무식에서도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주요 대기업들은 어려운 여건에도
투자와 일자리를 늘리겠다고 밝히는 등 차기 정부의
경제 정책에도 호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채널A뉴스 한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