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뉴스 와이드]살해하고 지문까지 도려내…보험금 노린 범행 덜미
2013-01-03 00:00 사회

[앵커멘트]

제주에서 50대 남성을 살해한
일당 세명이 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보험금을 노리고
가짜 주민등록증을
발급받기 위해
피해자의 지문까지 도려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화- 더블 팀]
일정 시간마다 자신의 지문을 찍어야
살 수 있는 비밀 기지.

탈출을 위해
주인공은 자신의 지문을 도려내는
기지를 발휘합니다.

이런 영화같은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피의자들이 노린 것은 '탈출'이 아닌
고액의 보험금이었습니다.

피해자 52살고모 씨가 차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건
어제 낮 12시쯤.

시시은 종이상자에 덮여있었습니다..

고 씨와 내연 관계였던 쉰 두 살 이모 여인은
또 다른 내연남인
김 모씨 등 두 명과 짜고
이 씨를 살해했습니다.

더구나 흉기로 고씨의 엄지손가락
지문을 도려낼 정도로 잔인했습니다.

고 씨 명의로 고액의 생명보험을
가입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김씨는 지난 달 31일 동사무소에서
주민등록증을 재발급 받는다며
도려낸 엄지손가락
지문을 찍는 대담함도 보였습니다.

[인터뷰] 동사무소 직원
"'설마…" 라고 생각을 했어요. '무슨 영화에 나오는 손껍질 옮겨놓은 느낌이다.' 약간 밀려서 붙인듯한 느낌이 있었어요."

찌그러진 지문 모양을 이상하게 생각한
동사무소 직원이
피해자 가족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가족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엽기적인 살인행각이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김모 씨/ 피의자
"유족과 고인한테 정말 죄송하고 죽을죄를 졌고...무슨 할말이 있겠습니까."

경찰은 관련 피의자 3명을
구속수사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