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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1분 50초 만에 싹쓸이…금은방털이 형제 구속
2013-01-03 00:00 사회

[앵커멘트]

2분도 안 되는 시간에
금은방에서 무려 4억원 어치를 턴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잡고보니 모두 형제지간이었습니다.

채널A 제휴사인
경인일보 권순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수원의 한 금은방.

새벽에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남자 두명이 들어옵니다.

대담하게 불까지 켜고 손에 잡히는대로 귀금속을 쓸어담습니다.

진열대의 귀금속 4억원 어치를 훔치는데 걸린 시간은
불과 1분50초.

이들은 오토바이를 타고 황급히 현장을 떠났습니다.

[인터뷰] 피해자 백모 씨
"내가 20년 동안 모은 금덩어리를
한꺼번에 싹가져가 버렸으니까..2분만에."
 
경찰에 붙잡힌 38살 김모 씨 등 2명은 친형제였습니다.

또 이들 형제가 훔친 귀금속을 팔아치운 장물업자 48살 강모 씨는 의붓형이었습니다.

이들은 미리 현장을 답사하며 범행을 모의했습니다.

또한 증거를 남기지 않기 위해 범행 하루전부터는
휴대전화도 사용하지 않을 정도로 치밀했습니다.

[인터뷰] 안성경찰서 이인성 형사
"철로된 출입문을 일자드라이버를 빈틈에 넣고
힘으로 젖히는 방법으로 (문을 열었다)"
 
경찰은 이들이 미처 팔아넘기지 못한 1억 5천만 원 상당의
피해 물품을 압수하고 김씨 형제를 구속했습니다.

경인일보 권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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