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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美 고등학교 총격사건으로 학생 1명 중상
2013-01-11 00:00 국제

[앵커멘트]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총격사건이 벌어져
학생 1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범정부 총기 대책 테스크포스팀이
대책 마련에 나선 가운데
규제 강화 움직임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혜연 기잡니다.




[리포트]

겁에 질린 학부모들이 한꺼번에 몰려와
학교 밖이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총격 사건이 발생한 건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전 9시

로스앤젤레스 시에서 북쪽으로 200km 떨어진
태프트 고등학교에섭니다.


16살짜리 학생이
과학관 건물에서 동료 학생들을 향해
산탄총을 발사했고 학생 한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녹취: 재학생 학부모]
"딸이 '총소리가 나서 옷장에 숨었어요' 라는
문자를 보내 아내와 정신없이 학교로 달려왔어요."


20여 분에 걸친 교사의 설득 끝에
범행을 저지른 학생은 결국 총을 내려놓은 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총을 맞은 학생이 범인을 자주 놀리며
괴롭혔다는 증언이 나와
이른바 '왕따'에 의한 보복사건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잇단 총기 사건 속에
미국 정부는 조 바이든 부통령 주재로
총기규제를 위한 두 번째 실무회의를 가졌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미국 부통령]
"대통령과 저는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기념촬영을 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총기 규제 강화 움직임은 더 힘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의회의 승인이 필요 없는 행정명령으로
강력한 규제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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