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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美 ‘살인독감’ 유행…우리나라 독감과 어떻게 다를까?
2013-01-15 00:00 국제

[앵커멘트]

최근 미국이 이른바 ‘살인독감’으로
비상이 걸리면서
국내에도 독감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미국 독감과 우리 독감이 어떻게 다른지,
예방접종은 효과가 있는지,
이현경 과학전문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미국 독감의 주범은
H3형 바이러습니다.

반면 최근 국내에서 유행하는 독감 바이러스는
H1형이 70에서 80퍼센트를 차지합니다.

H1형은 2009년 전 세계를 휩쓸었고
국내에서만 150여명에 이르는 사망자를 냈던
신종플루와 같은 종륩니다.

전문가들은 H1이나 H3형 모두
매년 창궐하는 대표적인 계절성 바이러스로
신종 바이러스는 아니라고 설명합니다.

[인터뷰: 성백린/연세대 생명공학과 교수]
H3N2 바이러스는 새로운 것은 아닙니다. 매년 유행하는 유행성 독감으로, 크게 우려할 바이러스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H1N1형 신종플루는) 3년이 지났고 사람들이 충분히 면역력이 획득이 돼서 이제는 유행성 독감 일부로 보면 되겠습니다.

국내에서 제작된 백신은
H1과 H3형 모두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만큼
예방접종을 했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히려 전문가들은
독감 유행 시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계절 독감의 특징은
한 차례 대유행하고 한풀 꺾였다가
한두 달 뒤에 다시 한 번 더 유행한다는 점입니다.

작년에도 독감 환자수가 2월 최대를 기록한데 이어
한달쯤 뒤 환자수가 또 한번 증가했습니다.

올해도 작년과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다음 달 초까지 독감이 기승을 부리다가
3월 이후 한차례 더 유행할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700만 명분의 백신이 남아 있는 만큼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서두를 것을 권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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