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뉴스 와이드]20대 여성 납치살해 오원춘 무기징역 확정…유족 분노
2013-01-16 00:00 사회

[앵커멘트]

지난해 4월 수원에서
20대 여성을 잔혹하게 살해한
오원춘에게
무기징역이 확정됐습니다.

피해 여성의 유족들은
오원춘을 살려두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분노했습니다.

전성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20대 여성을 납치해 살해하고
시신을 무참하게 훼손한
오원춘.

대법원은 오늘(아침용-어제)
오원춘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오원춘이 인육을 노리고 살인을 했다”는
피해자 유족의 주장을 받아들여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하지만 항소심 법원은
"오원춘의 범행이 우발적이었고
인육 매매 의도가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며
형량을 무기징역으로 낮췄습니다.

검찰은 오원춘에 대한 처벌이
지나치게 관대하다며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오원춘에게 사형선고를 요구해온
유족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피해여성 동생]
"누나 장례식 영정 사진 보면서
죄진 사람 다 벌주겠다고 했다.
너무 미안하다. 결과적으로 한 게 없어서."

통영의 이웃 여자어린이를 성폭행하려다
목 졸라 살해한 김점덕,
서울 중곡동 주부 살해범 서진환.

극악한 범죄자들에게
잇따라 사형 대신
무기징역이 선고되면서
“법원이 국민의 법감정을 너무 모른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채널A 뉴스 전성철입니다.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