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부산에서 케이블카가 고장 나 승객 40여명이 아찔한 순간을
겪었다는 소식, 이틀전에 전해드렸는데요.

부산시는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이 케이블카에 대해
무기한 운행 정지를 명령했다고 합니다.

부산일보 박진숙 기자가
현장을 다시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지난 20일 발생한 금강공원 케이블카 사고．

동래 경찰서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현장 검증을 실시했습니다．

운전기계실과 로프 연결 부분 등을 확인하며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데 집중했습니다．

케이블카 운영을 맡은 유창삭도 측은 새로 로프를 연결하면서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했습니다．

[인터뷰: 이성구/ (주)유창삭도 대표]
"(로프를 새로 연결하는 것을) 이때까지 매년 하기 때문에 한 번도 이런 적이 없었어요． 작년 7월에 하면서 연결시키는 부분에서 뭔가 실수가 있었거나..."

부산시와 동래구청은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케이블카의 운행을 무기한 정지하도록 했습니다．

[전화 인터뷰:김종복/부산시 교통관리과장]
"정말 이게 안전한지 안전 검사를 해 보고，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고 이에 따른 시설 개선을 해 가지고 안전성이 확보된 다음에 운행을 재게해라．．．"

현장검증은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한 달 이상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일보 박진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