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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침묵의 살인자’ 라돈가스, 5집 중 1집 기준 초과
2013-01-24 00:00 사회

[앵커멘트]
라돈가스는 부지불식중에 폐암을 일으키기 때문에.
'침묵의 살인자'라고도 불리는데요.

단독주택 5집 중 한 집 꼴로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합니다.

이상연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 성북구의 한 단독주택.

집 안에서 라돈 가스 농도를 측정했더니
최고 279 베크렐이 나왔습니다.

기준치인 148베크렐의 두 배에 가깝습니다.

이 집에서 십년 넘게 살아온 주인은 깜짝 놀랐습니다.

[인터뷰 : 집주인 ]
"얘기 들은 바가 있기 떄문에 아무래도 안 좋죠.
짐을 다 드러내고 공사를 할 수도 없고."

환경부가 전국의 단독 주택
7천8백여 곳의 라돈 가스 농도를 재봤더니
다섯 곳 중 한 집이 기준치보다 높았습니다.

라돈 가스는 흙이나 바위에서도 방출되는 방사능 물질.

기준치 이상의 농도를 평생 들이마시면
천 명 중 23명이 폐암에 걸릴 수 있는 1급 발암물질입니다.

[인터뷰 : 김동일 교수]
"석면, 라돈 이런 순서로
폐암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순위 삼 위 정도에
해당되는 물질입니다."

라돈가스는 겨울철처럼 집 안과 밖의
온도차이가 클 때 공기의 압력차이에 의해
집 안으로 스며들게 됩니다.

[인터뷰 :서수연 연구사]
"노후화돼서 바닥이나 벽에 틈새가 많은 경우,
라돈 발생이 많은 토양 위에 지어진 건물의 경우
실내 라돈 농도가 높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건물 바닥과 벽의 틈새를 막아주고,
자주 환기를 해야 합니다.

집에 라돈가스가 걱정될 때는
한국환경공단에 무료 측정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이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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