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강추위 속에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는
늦은 저녁에 불이 나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여)밤사이 사고 소식
배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파트 창문에서 연기가
쉴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골목에는 소방차들이
길게 줄지어 섰습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부산 사하구의 5층짜리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29살 강 모 씨가
대피 과정에서 추락해 다쳤고,
주민 1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불은 집 내부를 태워
6백20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0분 만에 꺼졌습니다.

어젯밤 10시쯤에는
서울 신월동 다가구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불은 금방 꺼졌지만
주택 일부가 불에 타
25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방안 컴퓨터 책상 위에 켜놓은 촛불이
주변에 옮겨붙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2시 20분쯤
서울 미아동의 한 지하 게임장에서
불이 났다가 14분 만에 꺼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같은 건물 3층에 있던
호프집 종업원 3명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불은 게임장 내부와 에어컨 등 집기류를 태워
400만 원가량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채널A 뉴스 배혜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