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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단독/돈 받고 특별면회 주선?…현직 장관 보좌관 수사
2013-01-28 00:00 사회

[앵커멘트]

현 정부 실세 장관의
최측근 보좌관이
브로커를 통해
살인사건 피의자 돈을 받았다는
진술이 나와 검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브로커가 가족들에게
받아낸 돈이 8억 원이 넘어
연루된 사람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채현식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직 청와대 행정관이자,
현 정부 장관의 정책보좌관으로
재직중인 A씨.

살인 사건 피의자 가족의 돈을 건네받고
'특별면회'를 주선했다는 의혹이 일면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A씨가 연루된 사건은
재력가 최 모씨가
법조브로커 2명에게
8억8천만원을 건네고
아들의 살인 범행을
무마하려 시도한 사건.

사건 무마를 위해 돈을 받아간 브로커들과
이들로부터 천 오백만원을 챙긴 경찰관은
지난달 검찰에 구속 기소됐습니다.

구속된 브로커 김 모 씨는 검찰에서
"고등학교 후배 A씨에게
1800만원을 주고 특별면회와
재판부 로비를 부탁했다"고
진술했습니다.

A 씨는 평소 친분이 있던 후배에게 부탁해
법무부를 통해
최씨가 아들을 만날 수 있도록
특별면회를 시켜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브로커 김씨가 돈을 건넨
시기와 장소를 구체적으로 진술함에 따라
최근 A씨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전화인터뷰: A씨 / 000장관실 정책보좌관]
"저는 선의로 선배의 부탁이니까 들어줬는데
그거에 대해서 돈을 줬다고 하니까
제 입장에서는 너무 억울하고 답답한 심정이에요."

검찰은 또 변호사 2명이
수사와 재판과정에서
부당하게 돈을 받은 혐의도 포착해
수사에 나섰습니다.

채널A뉴스 채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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