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인간 방탄막 vs 첨단 장비…북미 뜨거운 경호경쟁
2018-06-11 19:22 뉴스A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마치 경쟁이라도 벌이는 듯 철통 경호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닮은 듯 다른 양측의 경호 경쟁을 김 진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미국 대통령은 어디를 가든 항상 전용차량을 들고 갑니다. 이번 북미회담에도 소위 '짐승'이라고도 불리는 캐딜락원이 등장했습니다.

차체의 길이만 5.4m가 넘고 무게는 무려 3톤에 달하는 이 차량은 총알을 비롯해 로켓과 폭탄도 견딜 수 있을 만큼 고도의 방탄 성능을 자랑합니다. 타이어가 터져도 수십km 달릴 수 있고 적의 공격에 대비해 산소호흡기와 수혈용 혈액도 보관 돼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도 전용차 벤츠 풀만 가드를 공수했습니다. 방탄 성능은 기본이고 적이 화염방사기로 공격을 가해도 타지 않도록 방화처리 돼 있습니다.

경호 인력도 최고 수준을 자랑합니다. 귀에 통신 기기를 꼽고 트럼프 대통령 곁을 지키는 이들은 미 국토부 산하 비밀경호국의 특별요원들입니다.

폭탄과 도청, 생화학무기 등을 탐지해 낼 수 있는 첨단 장비를 갖췄습니다.

김 위원장을 V자로 방탄 경호하고 35도의 더운 날에도 차와 함께 달리는 이들은 김정은 친위대로 불리는 호위사령부와 974부대원.

[신종우 / 한국 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체력뿐만 아니라 결단력. 맹목적인 충성심과 아울러 당에 대한 충성심 이런 것도 매우 뛰어난 사람들로.

북·미 정상 간의 장외 경호 전은 내일 회담 당일에도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입니다.

채널A뉴스 김 진 입니다.

영상편집 : 이희정
그래픽 : 김승훈

김 진 기자 holyjjin@donga.com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