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은 어떤 결정을 내렸나요?
법원은 손정우를 미국으로 보내지 않기로 했습니다.
법원이 이처럼 판단한 이유는, "엄중처벌이 필요하지만 인도 필요성은 인정이 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손정우를 미국으로 보낼 경우 국내 수사에 지장이 있을 수 있다는 점도 판단 이유로 제시했습니다.
다만 법원은 "범죄인에게 면죄부를 주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손정우는 세 번째 범죄인 인도 심사에 출석해 "물의를 일으키고 사회에 폐를 끼쳐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며 "처벌받을 기회가 있다면 다 받겠다"고 말했습니다.
[손정우 아버지]
"재판장님께서 너무 현명한 판단을 해주셔서 너무 고맙게 생각합니다. 피해를 입으신 분들한테는 더더욱 죄송하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자식만 두둔하는 것은 옳지 않고, 다시 걔가 받을 수 있는 죄가 있다면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법원의 이번 결정에 따라, 손정우는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