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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7명 이상 “문재인 정부 부동산정책 잘못하고 있다”
2021-03-05 15:21 경제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제9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오늘(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4%가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11%에 그쳤고 15%는 평가를 유보했습니다.

부정 평가의 이유로는 △집값 상승 및 집값이 비쌈(40%) △효과 없음 및 근본적 대책 아님 (7%) △규제 부작용 및 풍선효과(6%) △서민 피해및 서민 살기 어려움(6%) 등이 주로 꼽혔습니다.

조사 대상자 중 무주택자들에게 내 집 마련 시기를 물은 결과 '10년 넘게 걸릴 것'(24%), '영영 어려울 것'(23%)으로 집계됐습니다. 향후 1년간 집값 전망으로는 '오를 것' 61%, '내릴 것' 13%, '변화 없을 것' 17%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를 통해 실시됐습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 신뢰수준은 95%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백승우 기자

stri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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