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다음 달, 그러니까 9월 말이나 10월초 위드 코로나 방역체제를 준비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어떤 전제조건을 붙였는지 전혜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다음 달 말부터 코로나19 방역체계를 이른바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9월 말 10월 초부터는 그것(위드 코로나)에 대한 준비, 검토 작업들이 조금 더 공개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위드 코로나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면서 치료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를 전제로 합니다.
다만 "철저한 방역 대응으로 코로나19가 감당 가능한 수준이 돼야 단계적으로 완화할 수 있다"며 전 국민 70% 1차 접종을 전제조건으로 달았습니다.
내년도 백신 수급에 대한 설명도 나왔습니다.
[유영민 / 대통령 비서실장]
"내년에는 신규로 총 9,000만 회분의 백신을 구매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내년 활용할 수 있는 백신 총 물량은 1억 7천만 회분으로 인구 대비 3배 이상의 물량입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할 필요성 때문에 인구 대비 3배 이상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겠다는 게 정부의 구상입니다.
유 실장은 올해 부스터 샷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