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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국민의힘 12명 부동산 투기 의혹 적발”
2021-08-23 19:26 뉴스A

국민권익위원회가 여당에 이어 야당 의원들, 그리고 그 가족 중에 부동산 투기 의심자를 발표했습니다.

이름은 공개되지 않고 몇 명인지만 밝혔는데요.

국민의힘 의원 12명이 포함되자, 이준석 대표는 강경 조치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장원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권익위원회가 국민의힘과 비교섭단체 5당 국회의원 116명과 가족 등 모두 507명에 대한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국민의힘의 경우 소속 국회의원과 가족을 합쳐 12명, 13건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적발됐습니다.

유형별로는 편법 증여 등 세금탈루 의혹이 2건, 농사를 짓지 않으면서 농지를 보유한 농지법 위반 의혹이 6건이었습니다.

부당하게 토지보상을 받거나, 건축법을 위반한 사례도 적발됐습니다.

[김기선 / 국민권익위원회 심사보호국장]
"국민의힘 13건 의혹 관련해서는 의원 본인과 관련된 의혹이 8건, 배우자 관련한 의혹이 1건, 부모님과 관련된 의혹 2건, 자녀와 관련된 의혹 2건이고요."

권익위는 투기 의심자 명단과 내용을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와 국민의힘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당 대표 선출 당시 "더불어민주당보다 엄격하게 하겠다"고 했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채널A 통화에서 "당 차원의 징계와 함께 부당이익에 대한 환수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6월 소속 의원 12명이 투기 의심자로 지목됐던 민주당은 비례대표 2명을 제명하고 나머지 10명에게는 탈당을 요청했으나 최종 탈당 처리된 의원은 없습니다.

채널A 뉴스 장원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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